KLPGA,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개최
프라임경제 | 2025-10-01 14:07:05
프라임경제 | 2025-10-01 14:07:05
[프라임경제] 2025시즌 KLPGA투어 26번째 대회인 '2025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1억8000만원)이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전라남도 익산에 위치한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린다.
동부건설과 한국토지신탁이 함께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과 스코어 산정 방식이 다른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을 채택해 골프 팬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2021시즌 처음 열린 본 대회에서 이정민(33·한화큐셀)이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했고, 2022시즌에는 이가영(26·NH투자증권)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또 2023시즌에는 루키였던 방신실(21·KB금융그룹)이, 지난해에는 김민별(21·하이트진로)이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골프 팬들의 관심을 받아 왔다.
올해도 선수들의 공격적인 플레이가 기대되는 가운데 KLPGA투어를 대표하는 108명의 선수가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먼저 지난해 본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감동 스토리를 써낸 김민별이 우승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김민별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처음 출전하는 대회라서 많이 설렌다"며 "현재 샷 감도 점점 올라오고 있고 컨디션도 괜찮은 만큼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이어 김민별은 "익산 컨트리클럽은 버디 기회를 많이 노릴 수 있는 만큼 과감하고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계획"이라며 "부담감도 있지만 지난해의 좋은 기억을 떠올리며 타이틀 방어에 꼭 성공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민별의 타이틀 방어를 저지하기 위한 경쟁도 만만치 않다. 지난주 2025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제25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성유진(25·대방건설)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성유진은 "국내무대 복귀 후 2년 만에 우승해서 정말 큰 힘을 얻었다. 특히 많은 분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자신감을 다시 찾았고, 연속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얻은 것도 큰 동기부여가 된다"며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만큼 다시 제 플레이에 집중하면서 이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성유진은 "바람이 많이 부는 코스라서 티샷을 페어웨이에 잘 보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특히 티샷에 집중해서 플레이할 계획"이라며 "올 시즌은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이므로 이번 대회도 끝까지 집중하면서 즐기고 싶다. 즐겁게 플레이한다면 결과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2023시즌 본 대회 챔피언이자 2025시즌 3승을 달성하며 좋은 기량을 뽐내고 있는 방신실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개인 통산 시즌 누적 상금 10억원을 처음 돌파한 방신실은 "올해 목표였던 상금 10억원을 돌파해서 기쁘다"며 "다승왕 경쟁까지 하고 있어서 정말 감사한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지금은 기록에 얽매이기보다는 매 대회 제 플레이에만 온전히 집중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또 방신실은 "데뷔 시즌에 우승했던 대회라서 특별한 의미가 있는 만큼 올해도 최선을 다해서 좋은 플레이를 펼치겠다"며 "익산 컨트리클럽은 대부분의 홀이 그린 뒤쪽이 높아서 핀보다 짧게 공략하는 것이 유리하므로 아이언샷 정확도가 중요하다. 잘 준비해서 최대한 많은 버디 기회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방신실과 나란히 시즌 3승씩을 기록하며 다승 경쟁을 하고 있는 이예원(22·메디힐)도 출전을 앞둔 가운데 시즌 누적 상금 10억원을 달성한 △노승희(24·요진건설산업) △유현조(20·삼천리) △홍정민(23·CJ)과 방신실에 이어 이예원까지 역대 최다인 5명의 선수가 10억원 돌파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도 올 시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상금 및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부문에서 톱텐을 기록 중인 선수 전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현재 상금순위 1위,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2위에 위치한 노승희와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1위에 자리잡고 있는 유현조를 비롯해 △홍정민 △이동은(21·SBI저축은행) △이다연(28·메디힐) △이가영 △김민선7(22·대방건설) △고지우(23·삼천리) △박현경(25·메디힐) 등 실력파 선수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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