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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택 피앤이솔루션 대표, '2차전지 날개' 달고 글로벌 공략…수출 비중↑
한국경제 | 2019-09-18 08:37:53
[ 문혜정 기자 ] 코스닥시장 상장 업체인 피앤이솔루션은 전원공급 장치 제조
업체에서 2차전지 장비업체로 변신에 성공했다. 2004년 설립된 이 회사는 발전
기나 산업용 정류기에 들어가는 전원공급 장치가 주력이었다.

정대택 대표는 2008~2009년 엔화 가치 상승과 함께 일본에서 수입하던 2차전지
장비 가격이 급등하면서 관련 시장 성장성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시장조사와
관련 기술의 타당성 조사 후 곧바로 장비 국산화에 착수했다. 피앤이솔루션은
현재 다양한 2차전지의 성능과 수명 검사에 사용되는 사이클러 국내 시장의 70
%를 점유하고 있다. 정 대표는 17일 지난해 990억원의 매출 중 거의 절반(4600
만달러)을 해외에서 벌어들인 공로를 인정받아 ‘이달의 무역인상’
을 받았다.


2차전지 ‘성장날개’ 달다

피앤이솔루션의 주력 제품은 포메이션(formation)과 사이클러(cycler)다. 리튬
이온·폴리머·니켈수소 전지 등은 전기가 제대로 주입(활성화)되
는지 수명이나 성능을 검사하는 후(後)공정이 필요하다. 포메이션은 2차전지 활
성화 공정에서 쓰이는 다채널 시험 장비를, 사이클러는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2
차전지의 충·방전 및 각종 시험을 맡는 장비를 일컫는다.

2차전지를 생산하는 국내 대기업들이 해외에서 선전하면서 피앤이솔루션의 글로
벌 평판도 높아지고 있다. 헝가리 폴란드 등 국내 대기업들과 함께 진출한 유럽
은 물론이고 2차전지 시장이 팽창하고 있는 중국에서도 ‘피앤이(PNE)&rs
quo;를 찾는 고객이 늘었다. 피앤이솔루션은 글로벌 판로 확대를 위해 독일 하
노버와 미국 디트로이트 등의 세계 배터리 전시회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고 있다
.

정 대표는 “2차전지의 최종 소비처가 전기차인 만큼 자동차산업이 강한
국가를 중심으로 관련 산업이 발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ldq
uo;2차전지 장비 시장도 설비들 간 연결과 자동화를 위한 소프트웨어가 기술력
의 핵심”이라며 “전체 직원 230여 명 중 50명이 연구소 인력인 이
유”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1등 해야 생존”

개발자 겸 엔지니어인 정 대표는 “불과 10년 전만 해도 국내에서 1위 업
체는 먹고사는 데 문제가 없었다”며 “지금은 세계 1등이 아니면 살
아남지 못할 것이란 위기감이 든다”고 강조했다.

한국이 일본을 따라잡았던 것처럼 중국이 기술격차를 좁히는 것도 시간문제라고
했다.

이 회사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국내에서 25건의 특허와 2건의 실용
신안을 등록했다. 중국에서도 3건의 특허 심사가 진행 중이다.

2016년 중국에 합작 생산법인도 세웠다. 국산 장비보다 20~30% 저렴한 가격으로
추격하고 있는 중국 업체들과 경쟁하면서 현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올
해 헝가리에 법인을 설립했고, 미국이나 동남아시아 등지엔 영업 및 고객서비스
(CS) 거점을 확충하고 있다.

정 대표는 “글로벌 시장 공략이 가시적 성과를 내면서 올해 7000만달러의
수출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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