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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서 매복 공격으로 경찰관 14명 사망 …마약조직 소행 추정
뉴스핌 | 2019-10-15 05:29:00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멕시코 서부 미초아칸주에서 지난 12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 취임 이후 최대 규모의 매복 공격이 발생해 경찰관 14명이 사망했다고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멕시코 당국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마약 조직과 전쟁으로 오랫동안 혼란을 겪어온 미초아칸주의 아길리야 자치구에서 발생한 이번 테러의 책임자들을 잡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멕시코 현지 언론 텔레비사(Televisa) 방송은 당시 차량을 타고 아길리야 마을 입구를 지나던 경찰관들은 트럭에 잠복해있던 무장 괴한들의 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들은 도로변에 세워진 불에 타는 차량의 사진을 내보내며 멕시코에서 가장 강력하고 폭력적인 마약조직인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멕시코 당국은 현재까지 매복 공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지 못한 상태이나, 경찰 차량을 불태우고 총을 난사하는 장면과 경찰관들의 시신 모습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전파됐다.

멕시코는 지난 수십년 간 마약 조직과의 긴 전쟁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미초아칸주는 CJNG의 거점이다. CJNG는 지난 2015년 인근 할리스코주에서 마약 밀매 통제를 강화하자 경찰에 대한 공격을 감행해 비난을 받았다.

지난해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것도 부분적으로는 안보를 회복하겠다는 공약 덕분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그러나 지난 8월까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멕시코에서 발생한 살인 범죄는 2만30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차량 검문하는 멕시코 미초아칸주의 경찰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로이터 뉴스핌]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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