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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커들로 "미·중 협상 잘되면 12월 대중관세 철회 가능성"
한국경제 | 2019-10-22 08:53:22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21일(현지시간) 중국과
의 무역 협상이 잘 진행될 경우 오는 12월에 예정된 대중국 관세를 철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폭스비즈니스네트워크 인터뷰에서 중국과 이번 주에 전화
로 협의를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협상 상황에 대해 "꽤 좋아 보인다&
quot;고 말했다.

미국 측 협상대표인 그는 "우리는 많은 진전을 이뤘다"며 "우리
는 금융 서비스 개방과 통화 안정 협정에 매우 가까워졌다고 생각한다"고
낙관적 입장을 보였다.

커들로 위원장은 미중 1단계 합의에 따른 중국의 미 농산물 구매와 관련, 중국
이 400억∼500억 달러 상당의 농산물 구매를 시작했다면서 "만약 협상
이 1단계에서 잘 돼간다면 우리가 12월 관세를 면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quot;고 말했다.

다만 미 측은 낙관론을 피력하면서도 올바른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인터뷰에 함께 출연한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우리는 합의하고 싶지만, 우
리 관점에서 그것은 올바른 합의여야 하며 꼭 11월에 있을 필요는 없다"며
"정확히 그게 언제 이뤄지느냐보다 제대로 된 합의가 되는 게 더 중요하
다"고 말했다.

커들로 위원장과 로스 장관은 미국은 단지 합의를 위한 합의는 하지 않을 것이
라며 그것은 올바른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양국은 10~11일 워싱턴에서 제13차 고위급 무역 협상을 진행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단계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부분적 합의 형태의 '미니 딜'이다.

이에 따라 미국은 당초 15일부터 예정됐던 2천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율 인상을 보류하고 중국은 400억~500억달러 규모의 미 농산물을 구매
하기로 했다.

미 측은 지식재산권 보호와 외국 금융기관에 대한 중국의 시장개방, 중국의 환
율시장 개입 등과 관련해서도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나오
지 않았다.

다만 미국은 1단계 합의에도 불구하고 12월 15일부터 1천600억 달러 규모의 중
국산 제품에 대한 15% 관세 부과 계획은 보류하지 않았다.

양국은 내달 16~17일 칠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서면 합의하는 방안을 바라고 있
다고 폭스비즈니스는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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