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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크라이슬러에 소송…푸조와 합병 '태클'?
한국경제 | 2019-11-22 01:07:46
[ 강현우 기자 ] 미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가 3위 피아트크라
이슬러(FCA)를 상대로 “미국자동차노조(UAW)에 뇌물을 주는 등 부당노동
행위로 GM에 손해를 끼쳤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FCA와 프랑스 푸조시트
로엥그룹(PSA) 간 진행 중인 합병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GM은 20일(현지시간) “FCA가 UAW 간부들을 매수해 인건비를 낮추고 GM의
교섭을 장기화시키도록 하는 등의 불법을 저질렀다”는 내용의 소송을 미
시간주 법원에 제기했다.

산업별 노조인 UAW는 GM과 FCA, 포드 등 노조의 상급단체다. GM은 이 같은 부당
노동 행위로 FCA가 GM보다 시간당 8달러가량의 인당 비용을 적게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GM의 소송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수사하는 ‘UAW 부패 사건&rsquo
;과도 맞물려 있다. FBI 수사 결과 UAW 간부가 자동차 회사로부터 뇌물을 받고
, 조합원 연수비 등 수백만달러의 기금을 부적절하게 사용한 혐의가 드러났다.
지금까지 UAW 간부 등 모두 8명이 유죄 선고를 받았다. 이 여파로 이날 게리
존스 UAW 위원장이 사퇴했다.

미 언론들은 FCA와 PSA의 합병 논의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소송이
나온 점을 주목했다. FCA는 성명에서 “이번 소송은 진행 중인 UAW와의 노
사 협상뿐 아니라 PSA와의 합병을 방해하려는 목적”이라고 비판했다.

FCA는 푸조·시트로엥·오펠 등을 보유한 PSA와 50 대 50 합병에
합의한 상태로 현재 노조를 설득하고 있다. 두 업체의 합병이 성사되면 연간 자
동차 판매 대수는 총 900만 대로 폭스바겐, 르노닛산, 도요타자동차에 이어 GM
을 밀어내고 세계 4위에 오른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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