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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여제" 김연경, 흥국생명과 3억5000만원에 계약... "후배 더 대우해달라"
뉴스핌 | 2020-06-06 17:03:00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배구여제' 김연경이 11년만에 복귀한다.

프로배구 구단 흥국생명은 6일 "김연경(32)과 연봉 3억5000만원에 복귀 협상을 마쳤다"고 공식 발표했다.

'배구여제' 김연경이 11년만에 국내 배구 무대 복귀한다. [사진= 뉴스핌 DB]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연봉을 받는 '특급 스타'인 김연경은 스스로 자기 몸값을 낮춰 계약했다.

흥국생명 측은 "연봉(4억5000만원)과 옵션(2억원)을 포함해 최대 6억5000만원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김연경에게 전했지만, 후배들을 더 잘 대우해달라며 스스로 몸값을 낮췄다. 국내 선수들에 대한 그의 배려"라고 설명했다. 그가 최근까지 몸 담았던 터키프로배구 엑자시바시 비트라에서 받은 연봉은 세후 기준 18억원대 수준이다.

김연경은 2008~2009시즌 흥국생명을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끌고 2009년 임대 선수 신분으로 해외로 떠난 지 11년만의 복귀했다. 2009년 일본 JT 마블러스, 2011년 터키 페네르바체, 2017년 중국프로배구 상하이 광밍 유베이에서 뛴후 2018년 터키 엑자시바시에서 활약했다.

김연경의 '절반 몸값'에 따라 흥국생명은 샐러리캡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
다음 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샐러리캡은 연봉 18억원에 옵션 5억원을 포함해 23억원이다. 이미 흥국생명은 이미 이재영(연봉 4억원과+옵션 2억원)과 이다영(연봉 3억원+ 옵션 1억원) 2명에게 10억원을 투입한 상황이다. 흥국생명은 김연경과의 3억5000만원을 제외한 9억5000만원으로 다른 선수들의 연봉을 해결하게 됐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복귀를 진심으로 환영한다. 오랜 해외 생활에 지친 선수와 1년 남짓 남은 올림픽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연경의 영입으로 흥국생명은 '자매 선수' 레프트 이재영과 세터 이다영과 함께 '제2의 전성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김연경은 흥국생명에서 활약한 4시즌 동안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우승 3차례씩을 달성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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