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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비대면 기술 지식재산권 출원 증가
한국경제 | 2020-08-09 12:00:0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기술이 각광받으면서 관련
특허 출원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올 상반기 특허, 상표, 디자인권 등 지식재산권 출원이 25만3027건으
로 지난해 동기보다 4.5% 증가했다고 9일 발표했다. 비대면 기술 관련 지재권
출원 증가가 이를 견인했다.

온라인 쇼핑, 물류 관리 및 배송 등 비대면 기술 분야 특허 출원 건수가 상반기
958건으로 전년보다 27.1% 증가했다. 마스크, 채취용 검사기, 의료용 부스 등
위생·의료 분야 디자인권 출원 건수는 1245건으로 전년보다 두 배 이상
(238%) 늘었다.

모바일 쇼핑 앱, 챗봇, 소프트웨어 개발업 등 전자상거래 관련 상표 출원 건수
는 3만4369건으로 지난해보다 10.1% 증가했다. 온라인 동영상 제공업,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업 등 통신·방송업 상표권 출원은 341건으로 45.3% 늘어
났다.

특허청 관계자는 "지식재산 출원 증가는 신산업을 창출하고 경쟁 우위를
확보하려는 기업의 의지를 나타낸다"며 "비대면 산업을 중심으로 증
가한 지재권 동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적응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음을 뜻한다
"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특허 출원량과 국내총생산(GDP)간
양의 상관관계가 입증되고 있으며, 한국도 1970년대 이후 뚜렷한 상관관계가 보
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와트의 증기기관 특허와 에디슨의 전기 특허가 각각
1,2차 산업혁명을 촉발했고, 1960년대 이후 미국의 컴퓨터(전자산업) 관련 특허
급증이 지식정보 중심의 3차 산업혁명을 이끌었다"며 "코로나 19 확
산으로 새로운 변곡점을 맞이한 지금 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
혔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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