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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갤럭시노트20 울트라에 '저전력 신기술' 첫 적용
한국경제 | 2020-08-12 15:00:37
삼성디스플레이가 저전력 스마트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기술 '어
댑티브 프리퀀시'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일상 환경에서 기존
스마트폰에 비해 패널 구동전력을 최대 22% 아낄 수 있는 기술이다.

어댑티브 프리퀀시는 스마트폰 사용환경에 따라 디스플레이 주사율(1초당 프레
임 표시 수)을 자동으로 조절해 화면에 쓰이는 소비전력을 최소한으로 낮춰주는
패널 기술이다. 예를들어 화면이 빨리 바뀌는 모바일 게임을 할 때는 주사율이
120Hz로 바뀌고, 정지화면만 나와도 되는 사진·이메일을 볼 때는 10Hz
로 맞춰준다. 주사율이 작아질 수록 소비전력도 줄어든다. 삼성전자가 최근 공
개한 '갤럭시노트20 울트라'에 이 기술이 처음으로 들어갔다.

삼성디스플레이 측은 스마트폰에서 가장 전력을 많이 소비하는 부품 중 하나가
디스플레이라고 설명했다. 패널 구동 전력을 아끼면 스마트폰의 실제 소비전력
도 줄어든다.

기존 스마트폰 패널은 주사율이 고정됐다. 저주사율로 바꿀 때 화면상 휘도 변
화가 생겨 깜박임이발생했기 때문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주사율을 낮춰도 화면
이 깜박이지 않는 기술을 개발했다. 스마트폰 화면 최초로 10Hz 주사율을 구현
한 비결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앞으로 어댑티브 프리퀀시 기술을 스마트폰을 포함한 다양한
전자기기에 도입할 계획이다. 소비전력을 더 줄일 수 있도록 소재와 부품을 최
적화 하는 기술도 개발하기로 했다.

이호중 삼성디스플레이 상품기획팀 상무는 “5세대(5G) 통신이 보급되면서
고해상도 동영상 스트리밍 및 게임 콘텐츠 이용이 늘고 있다"며 "
디스플레이의 소비전력을 줄이면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그만큼 늘어나 소비자 경
험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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