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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 물러난 '니콜라' 19% 폭락…테슬라 1.64%↑
한국경제 | 2020-09-22 07:22:31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으
로 유럽 지역 봉쇄가 강화되면서다. 사기 논란에 휩싸인 미국 수소전기차 업체
니콜라는 창업자 사임 속에 급락했다.

21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09.72포인트(1.84%) 하락한 27,147.70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S&P) 500 지수는 38.41포인트(1.16%) 떨어진 3281.06를, 나스닥 지수는 14.48
포인트(0.13%) 내린 10,778.80에 장을 마쳤다.



니콜라 관련 불확실성과 은행들의 불법 거래 관련 부담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
다.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재확산 가운데 영국의 셧다운 가능성이 부각된 부
분도 부담을 더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니콜라, 은행주 급락, 정치 불확실성, 코로나
19 재확산 관련 소식은 그동안 상승을 주도했던 종목들에 대한 매물 출회를 부
추겼다"며 "다만 장 초반 급락했던 초대형 기술주가 반발 매수세 유
입으로 낙폭을 축소한 부분도 눈 여겨볼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창업자 사임 소식에 니콜라는 19.3% 폭락했다. 일부 외신이 니콜라 창업자가 미
FBI에 체포 됐다고 보도했지만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니콜라 지분을
취득하고 수소전기 트럭 생산을 맡는 제너럴모터스(GM)에도 불똥이 튀었다. GM
은 이날 4.8% 하락했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미국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의 의심거
래보고(SAR) 자료를 분석한 결과 JP모건체이스를 포함 글로벌 은행들이 2조달러
규모의 불법 의심 거래를 장기간 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은행주가 일제히 하락
했다. 도이체방크는 8.3% 급락했고, JP모건체이스과 시티그룹도 각각 3.1%, 2.
1% 내렸다.

테슬라는 장중 한때 8%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지만 배터리 데이에 대한 기대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64% 상승 마감했다. 테슬라는 23일 새로운 2차전지
(배터리) 기술을 공개하는 배터리 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애플도 역시 장중 차
익 욕구가 높아지며 3.5% 급락했다가 반발 매수세로 3.03% 상승 전환에 성공했
다.

CNC, 유니버셜 헬스 등 헬스케어 종목은 각각 8.41%, 8.56% 급락했다. 대법원의
의료법 심의를 두고 불확실성이 높아져서다. 같은 이유로 J&J,
화이자도 각각 2.73%, 1.67% 내렸다.

반면 넷플릭스 엔비디아 등 언택트주는 각각 3.70%, 2.69% 올랐고, 오라클과 월
마트는 틱톡 인수 기대로 각각 1.79%, 1.32% 상승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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