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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젠텍, 코로나19·독감 항원 동시진단키트 수출허가 승인…美 EUA도 추진
한국경제 | 2020-10-30 16:29:19
수젠텍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인플루엔자(독감) A·
;B형 항원을 동시에 진단하는 신속진단키트인 ‘SGTi-flex COVID-19 & Fl
u A/B Ag DUO’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 허가를 받았다고 30
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비인두에서 콧물을 채취해 코로나19와 A·B형 독감의 항원
존재 여부를 진단한다. 고가의 검사 장비 없이 20~30분이면 현장에서 육안으로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상황에서 실험용 검사 장비가 필요한 분자진단만으론 한계가 있다&q
uot;며 "항원진단키트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젠텍은 코로나19 유행 전부터 독감 항원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신속진단키트
를 판매했다. 이번 제품은 기존 독감진단키트에 코로나19 검사용 항원 신속진단
키트를 결합한 것이다. 검체를 키트에 한 번만 떨어뜨려도 코로나19 A형&middo
t;B형 독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수젠텍은 우선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
에 대해 지난 21일 독일 연방정부 보건국으로부터 제품 승인을 받아 독일 현지
에 공급을 시작했다.

수젠텍 관계자는 “국내에서 코로나19와 독감 항원을 동시에 확인하는 신
속진단키트 개발에 성공한 업체는 3~4개에 불과하다”며 “코로나19
와 독감 항원 진단키트가 각각 별개 제품으로 이미 검증을 마쳤기 때문에, 이번
동시진단 제품의 해외 인증도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
다. 이어 “항원 동시진단키트도 기존 항원진단키트와 마찬가지로 공급사
인 다이아시스를 통해 독일 수출을 추진 중이다”며 “미국 식품의약
국(FDA)에도 긴급사용승인(EUA)을 신청하겠다”고 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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