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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바이든 취임에 최고가 경신…넷플릭스 16%↑[간밤 해외시황]
한국경제 | 2021-01-21 07:28:57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조 바이든 미국 신임 대통령 취임에 따른
정책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동영상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가 가입자 수 폭증과
주주환원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급등 마감했고, 대형 기술주 주가 상승에 다시
불이 붙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
일보다 257.86포인트(0.83%) 상승한 31,188.3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
스(S&P) 500 지수는 같은 기간 52.94포인트(1.39%) 오른 3851.85에, 나스닥 지
수는 260.07포인트(1.97%) 급등한 13,457.25에 거래를 마쳤다. 3대 지수는 일제
히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정오를 기점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연설에서 경제 정책과 관련해 특별히 새로운 언급을 내놓지는 않았다. 그는 미
국의 통합과 국제사회에서 동맹의 복원 등을 새 정부의 기치로 내걸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이 이미 1조9000억달러 규모의 추가 재정 부양책 등 적극적
인 경제 회복 지원을 약속한 만큼 새 정부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는 이어졌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법인세 인상과 규제 지연 기대가 커지면서 대
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급등했다"며 "최근 상승을 이끌었던 금융, 반
도체 장비업종은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
명했다.



넷플릭스는 전날보다 주당 84.57달러(16.85%) 상승한 586.34에 거래를 마쳤다.
실적 발표에서 가입자수가 2억명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고 자사주 매입 발표,
월가에서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 등도 주가를 밀어올렸다.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은 전날보다 주당 95.60달러(5.36%) 상승한 1880.07에 거
래를 마쳤다. 아마존도 4.57% 뛰었고 애플(3.29%) 마이크로소프트(3.65%) 페이
스북(2.44%) 등도 급등 마감했다. 다국적 기업인 스타벅스(2.85%) 나이키(2.53
%) 등도 상승했다. 제닛 옐런 재무장관 후보자가 법인세 인상 시기 지연 등을
언급해서다.

신재생 에너지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태양광 업종인 징코솔라는 전날보다 주당
3.64달러(5.74%) 상승한 67.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넥스트라에너지도 1.5%
강세를 보였다.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서다.

알리바바의 주가가 급등했다. 알리바바는 전날보다 주당 13.84달러(5.5%) 뛴 2
65.49에 거래를 마쳤다.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가 석 달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
을 드러내서다. 일각에서 제기된 '실종설'이 해소됐다.

반면 반도체 업종인 램리서치는 전날보다 주당 17.02달러(2.93%) 떨어진 563.0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론도 2.34%, AMAT도 1.26% 하락했다. JP모건과 뱅
크오브아메리카(BoA)도 각각 1.5%, 1.31% 떨어졌다.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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