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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자생테러 40% 넘게 급증" 레이 FBI 국장
파이낸셜뉴스 | 2021-03-03 05:41:05
[파이낸셜뉴스]
크리스토퍼 레이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 상원 법사위원회에서 1월 6일 의사당 폭동에 대해 증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뉴스1

미국내에서 자생적으로 발생한 테러가 2000건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40% 넘게 급증했다고 크리스토퍼 레이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2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부추긴 지난 1월 6일 연방 의사당 점거 폭동이 폭발적인 테러 확산의 계기가 됐다고 그는 덧붙였다.

더힐,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레이 국장은 이날 상원법사위원회 증언에서 1월 6일 의사당 폭동을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일으킨 '자생 테러'로 보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FBI가 수사하는 테러범 수가 지난해 말 1400명에서 현재 2000명으로 늘었다면서 2017년 이후 백인 우월주의자들을 포함해 '인종차별주의를 바탕으로 한 폭력적인 극단주의자' 테러 건수가 3배 가까이 폭증했다고 밝혔다.

레이는 1월 6일 의사당 폭동과 연관돼 체포된 이들만 260명이 넘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행동을 용인하게 되면 미국의 법치가 훼손될 수밖에 없다면서 1월 6일 의사당 폭동이 수많은 극단주의자들의 폭력 행위를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고 답변했다.

레이는 또 이들 폭도가 당국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암호화된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폭동을 모의했다면서 "오늘날 테러리즘, 또 1월 6일 발생한 폭동은 소셜미디어의 속도로 움직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온라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법적인 절차가 어떤 방탄막을 갖고 있는지, 범죄가 얼마나 잔혹한지, 희생자들의 가슴이 얼마나 미어지는지는 결코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레이는 또 일부 트럼프 지지자들이 주장하는 것과 달리 의사당 폭동에 좌파는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무정부 폭력 극단주의자나 안티파(안티 파시스트)가 6일 폭동에 연관됐다는 어떤 증거도 지금껏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레이는 좌파가 관련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계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지만 지금까지 수사가 이뤄진 1월 6일 폭동범은 '다수'가 극우 반정부 민병대 소속이었다고 밝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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