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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계본색]갤러리현대 박명자 회장 건물 팔아 120억 쥔 사연
비즈니스워치 | 2022-01-23 07:10:02

[비즈니스워치] 신성우 기자 swshin@bizwatch.co.kr

서울 종로구 삼청로는 화랑가 1번지로 통한다. 갤러리현대, 국제갤러리, 학고재 등 메이저 갤러리들이 뿌리를 내리고 있어서다. 2013년 말 경복궁 건너편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개관하면서 삼청로는 우리나라 현대미술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관련기사: [단독][승계본색]③갤러리현대 차남 러닝머신도 판다(1월21일)




박명자 갤리러현대 회장



갤러리현대 ‘본관’ 건물주는 지금도 박명자 회장



국내 정상급 화랑 중 하나인 갤러리현대는 1970년 서울 종로구 인사동 네거리(관훈동)에 ‘현대화랑’을 개관하면서 시작됐다. 창업자 박명자(78) 회장의 나이 28살 때다. 



오래 있지는 않았다. 5년 뒤 사간동으로 이전하면서 삼청로에 자리를 잡았다. 현 갤러리현대 본관으로 직육면체 모양의 3층 건물이다. 서울 지하철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거리다. 



현대화랑이 지금의 ‘갤러리현대’로 이름을 바꾼 것은 1987년이다. 법인 ㈜갤러리현대가 만들어진 것도 이 때다. 1995년에 가서는 새로운 전시공간을 지어 신관을 개관했다. 본관에서 걸어서 약 2분 거리인 사간동 인근의 4층 건물이다. 



갤러리현대의 화랑 건물에 얽혀 오너와 법인간의 부동산 거래도 흥미로운 요소다. 결과적으로 박 회장의 장남 도현순(54) 케이옥션 대표와 차남 도형태(52) 갤러리현대 대표의 분할 경영과 맞물려 사옥 분할도 이뤄져서다.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갤러리현대 본관(왼쪽), 신관. 본관은 창업자인 박명자 회장 개인 소유다. 신관은 법인 ㈜갤러리현대가 2016년 12월 박 회장에게 126억원을 주고 매입, 지금은 ㈜갤러리현대 소유다.



㈜갤러리현대서 260억에 사들인 세입자 케이옥션



원래는 갤러리현대 본관, 신관 모두 건물주가 박 회장이었다. 본관은 1974년, 신관은 1987년에 각각 매입했다. 이 중 신관 건물의 현 주인은 ㈜갤러리현대다. 2016년 12월 126억원을 주고 박 회장으로부터 사들였던 것. 



㈜갤러리현대가 법인 본점 소재지를 강남구 신사동의 미술품 전시판매장 ‘갤러리현대 강남’이 있던 아트타워에서 사간동 신관으로 옮긴 게 2015년 9월이다. 본사 이전 1년여 뒤 직접 건물을 사들인 것을 볼 수 있다. 



㈜갤러리현대가 2015년 7월 아트타워를 매각한 데서 비롯됐다.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이다. 아트타워를 인수한 곳이 당시 세들어 살던 미술품 전문 경매업체 케이옥션이다. 258억원을 주고 샀다. 



갤러리현대가 2세 분할 지배구조를 사실상 완성한 게 2018년이다. 박 회장이 가업승계에 사실상 마침표를 찍기 불과 몇 해 전, 장남의 케이옥션은 신사동 아트타워, 차남의 ㈜갤러리현대는 사간동 신관 건물로 사옥 분리가 이뤄진 셈이다. 아울러 갤러리현대 본관은 여전히 박 회장 소유다. 이래저래 얘깃거리가 많은 집안이다.  ▶갤러리현대 ⑤편에서 계속.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케이옥션 사옥(아트타워). 원래는 ㈜갤러리현대 소유였지만 2015년 7월 당시 세입자였던 케이옥션이 258억원을 주고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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