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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내요, 미스터 리’, 특급 카메오 정체 공개! 야구계 레전드 이승엽
파이낸셜뉴스 | 2019-09-06 11:41:07
▲ 사진=NEW 제공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의 특급 카메오 정체가 공개돼 관심을 모은다.

6일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측은 전 국민적인 인지도를 가진 야구계의 레전드이자 국민타자 이승엽의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에 특급 카메오가 등장한다는 소식에 대다수가 이계벽 감독의 전작 '럭키'의 주인공이었던 유해진을 예상했으나,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이승엽 선수의 캐스팅 소식은 모두를 놀라게 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이승엽은 은퇴 전 삼성 라이온즈 소속으로, 대구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 인물이다. 영화의 배경인 2012년은 이승엽이 국내로 복귀한 첫해였다.

당시 이승엽은 레전드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어 삼성 라이온즈 팬들을 비롯해 대구 시민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한 바 있다.

이계벽 감독은 영화의 배경이 되는 대구의 상황과 당시의 정서를 진정성 있게 표현하기 위해 이승엽을 꼭 캐스팅하기를 원했고, 진심을 담은 설득 끝에 어렵게 그를 캐스팅 하는데 성공했다.

철수(차승원 분)와 샛별(엄채영 분)이 무작정 떠난 대구 여행에서 깜짝 등장한 이승엽은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큰 웃음과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이승엽이 촬영 현장에서 아역 배우 엄채영의 감정 연기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비하인드 에피소드도 전해졌다.

이처럼 이승엽은 존재만으로도 스크린을 빛내는 특급 카메오로,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더할 것이다.

한편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하루아침에 '딸'벼락을 맞은 철수가 자신의 미스터리한 정체를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반전 코미디 영화로, 오는 11일 개봉 예정이다.

/chojw00_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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