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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 시즌2 우승자 양지은.. "좋은 가수 되겠다"
파이낸셜뉴스 | 2021-03-05 06:11:05
양지은. TV조선 미스트롯2 캡쳐

국악인 출신 양지은(31·여)이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TV조선 '미스트롯2'의 최종 우승자로 선정됐다.

5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미스트롯2' 결승전에선 진(眞)의 자리를 놓고 양지은을 비롯해 홍지윤·김다현·김태연·김의영·은가은·별사랑 등이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심사위원 점수, 대국민 응원 투표에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를 더해 최종 우승자를 뽑는 방식이었다.

'미스트롯 진' 왕관의 주인공은 이날 강진의 '붓'을 부른 양지은이었다. 지난 시즌인 '미스터트롯' 우승자 임영웅이 양지은에게 왕관과 트로피를 건넸다. 미스트롯 선(善)은 홍지윤, 미(美)는 김다현에게 돌아갔다.

특히 이번 시즌에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이날 방송 중 실시간 문자 투표는 403만표를 넘어섰다. 지난주 1라운드와 합산하면 622만표를 넘는 수치다. 앞서 한 지역 단체가 특정 후보에 투표하도록 독려문자를 보내 논란을 빚었을 정도였다. 진·선·미에 이어 4위는 김태연, 5위는 김의영, 6위는 별사랑, 7위는 은가은이 차지했다.

양지은은 수상 소감에서 "팬들 사랑 덕분에 받았다"며 "진에 걸맞은 좋은 가수가 돼서 여러분께 위로를 드릴 수 있는 좋은 노래를 많이 들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양지은은 상금 1억5000만원과 함께 조영수 작곡가의 신곡도 받게 된다.

'미스트롯2'는 전 시즌 '미스터트롯'과 비교하면 화제성은 다소 떨어졌지만, 시청률은 28.6%(닐슨코리아 유료가구)로 시작해 8회 만에 30%를 돌파했다. 이후에도 성적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원조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TV조선은 여전히 강력한 팬덤을 자랑하는 '미스터트롯' 톱(TOP)6가 출연하는 기존 예능에 더해 '미스트롯2' 출연진이 나오는 후속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간판 오디션인 '미스터트롯' 시즌2 등 기획에도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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