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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인정' 지수 관련 KBS 공식입장(전문)
파이낸셜뉴스 | 2021-03-05 17:35:05
[서울=뉴시스] 지난달 KBS 2TV '달이 뜨는 강'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지수. (사진=KBS 제공) 2021.03.03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학교 폭력을 인정한 배우 지수가 출연하는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을 방송 중인 KBS 측이 공식입장을 5일 밝혔다.

KBS는 "배우 지수가 등장한 이번 주말 재방송을 결방하며, 방송일이 임박한 7,8회 방송분은 배우 지수가 출연하는 장면을 최대한 삭제하여 방송하고, 9회 이후 방송분은 배역을 교체하고 재촬영해 방송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달이 뜨는 강'은 상당 부분을 사전 제작한 상태로, 주연 배우 교체로 인해 경제적으로도 큰 피해를 감수하게 됐다.

다음은 KBS 입장문 전문이다.

먼저, KBS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 출연 중인 배우 지수의 학원 폭력 논란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합니다. 또한 피해자분들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KBS는 ▲배우 지수가 등장한 이번 주말 재방송을 결방하며 ▲방송일이 임박한 7,8회 방송분은 배우 지수가 출연하는 장면을 최대한 삭제하여 방송하고 ▲9회 이후 방송분은 배역을 교체하고 재촬영해 방송하기로 결정했습니다.

KBS는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드라마 <달이 뜨는 강>의 편성 취소를 포함한 모든 방안을 검토하였습니다만, 향후 편성을 전면 취소할 경우, 그동안 <달이 뜨는 강>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께 드라마가 미완으로 남게 되는 아쉬움을 드리게 되는 점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또한, 드라마 제작에 이미 참여한 수많은 스태프와 연기자, 제작사 등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할 수밖에 없는 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에 대하여 시청자 여러분들의 넓으신 양해와 <달이 뜨는 강>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학교폭력 #지수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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