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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선트 미 재무 “무역협상, 9월 1일까지는 마무리될 것”
파이낸셜뉴스 | 2025-06-28 04:17:04
[파이낸셜뉴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11일(현지시간) 워싱턴 하원 세입세출위원회에 출석해 증언하고 있다. 베선트 장관은 27일 폭스 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미 주요 18개 교역상대국과 무역합의는 다음달 8일이 아닌 미 노동절인 9월 1일은 돼야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AFP 연합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11일(현지시간) 워싱턴 하원 세입세출위원회에 출석해 증언하고 있다. 베선트 장관은 27일 폭스 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미 주요 18개 교역상대국과 무역합의는 다음달 8일이 아닌 미 노동절인 9월 1일은 돼야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AFP 연합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27일(현지시간) 미국의 무역협상이 노동절인 오는 9월 1일이 돼야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주일이나 열흘’ 안에 미국이 일방적으로 정한 상호관세율을 상대국들에 통보할 수 있다고 밝힌 것과 다른 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상호관세 90일 유예 마감시한인 7월 8일 자정보다 더 빨리 협상을 끝내겠다고 다짐했지만 베선트 재무장관은 이런 생각은 현실적으로 실현 불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베선트는 이날 폭스 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미국이 현재 합의를 하려는 ‘주요 무역 상대국들’이 18개국이라면서 마감시한보다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주요 무역 상대국 18개 나라 가운데 10~12개 나라와 (무역 협정에)서명할 수 있다면…아마도 노동절까지는 무역(협상)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노동절은 9월 1일이다.

트럼프의 90일 유예 마감시한보다 두 달 가까이 더 협상 시한이 길어지는 셈이다

베선트의 이런 발언은 미국이 무역합의에 이른 나라들이 영국과 중국 등 단 2개국에 그치고 있다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마감시한이 있어야 협상이 진행된다면서 “우리 모두가 잘 알다시피 워싱턴에서 이보다 훨씬 빨리 이뤄지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가 마감시한 이전에 무역 합의를 하라고 상대국들을 압박하고 있지만 이는 그저 협상전략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트럼프는 앞서 12일에도 늦어도 2주 안에는 무역 상대국들에 미국이 일방적으로 정한 상호관세율을 통보할 것처럼 으름장을 놨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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