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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장혜영, '새벽배송 금지' 두고 공개토론 나선다
파이낸셜뉴스 | 2025-11-01 07:41:02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왼쪽), 장혜영 전 정의당 의원/사진=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왼쪽), 장혜영 전 정의당 의원/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새벽배송 금지'를 두고 설전을 벌였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장혜영 전 정의당 의원이 공개 토론에 나선다.

31일 한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노총이 추진하는 '새벽배송 금지' 찬반 문제는 많은 국민들께서 관심이 크실 뿐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노동자와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약하는 규제를 어디까지 할 것인가에 대한 현실적이고도 대단히 중요한 문제"라며 "저는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장혜영 전 정의당 의원이 제안하신 새벽배송 금지 찬반 토론 제의를 받아들인다"며 "늦지 않게 다음 주 월요일 저녁 라디오 생방송으로 토론하자는 말씀을 드린다. 생산적인 토론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앞서 한 전 대표와 장 전 의원은 '새벽배송 금지'를 두고 설전을 벌여왔다.

한 전 대표는 "민노총과 민주당 정권의 '새벽 배송 전면 금지' 추진은 많은 국민들의 일상생활을 망가뜨릴 것"이라며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장 전 의원은 "장시간 노동과 야간노동이 당연한 상시적 과로사회에 기본적인 문제의식이 있느냐"며 "자기 정치 이익을 위해서 과로하느라 장 볼 시간도 없는 노동자와 야간노동하는 노동자를 갈라치면 좋느냐"고 지적했다.

장 전 의원의 이 같은 주장에 한 전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야간 또는 새벽에 일하는 업종이 새벽 배송만이 아닌데 그러면 노량진 수산시장의 새벽 개장, 편의점 24시간 개점, 야간 경비업무 등 다른 수많은 야간, 새벽 근무 업종도 못하게 금지해야 한다는 말인지 묻고 싶다"고 받아쳤다.

그러자 장 전 의원은 "한 전 대표님, 이 문제로 정식 공개토론 한번 해보시겠어요?"라며 한 전 대표에게 공개토론을 제의했고 이에 한 전 대표가 응한 것이다.

장 전 의원은 한 전 대표의 공개토론 수락에 "한동훈 대표님. 제안을 수락해 주셔서 고맙다"며 "생산적인 토론을 기대한다. 좋은 토론이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해 가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두 사람은 오는 3일 오후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새벽배송 금지'를 두고 찬반 토론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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