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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의금 절반도 안 준 친구, 이유가.."비수기 싼 곳에서 했잖아" [어떻게 생각하세요]
파이낸셜뉴스 | 2025-10-18 16:29:03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결혼식장 요금이 비교적 저렴한 '비수기'에 결혼했다고 축의금을 적게 낸 친구가 있어 황당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8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비수기에 결혼했다고 축의금 적게 낸 친구'라는 제목의 글이 뒤늦게 퍼지며 재조명 되고 있다.

이 글은 지난 5월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것으로 30대 중반이라고 밝힌 A씨는 "저는 비수기에 결혼했다. 상대적으로 (결혼을) 늦게 하는 편이기에 친구들이 다 결혼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아내가 식장에 관심이 없어서 홀도 가장 저렴한 곳이어서 돈을 많이 아꼈다"고 했다.

그러자 청첩장을 받은 몇몇 친구들은 "이 정도 홀에, 이 날짜면 70만원도 안 했겠다", "왜 하필 이 날짜냐", "오는 사람들에게 대접한다는 걸 생각하라" 등 핀잔을 줬다고 한다.

A씨는 "저는 축의금을 동창과 친한 친구들에게 50만~100만원 선으로 하는 편이다. 나름 우정의 표시이기도 하고 진중한 마음을 표현할 때가 그때뿐이라 그렇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결혼식이 끝나고 축의금을 정산하다 보니 내가 줬던 금액의 절반도 안 준 친구가 있더라"면서 "사정이 있겠거니 하고 넘어갔는데 건너 건너 들어보니 본인은 성수기에 비싼 곳에서 했는데 나는 싼 곳에서 했으니 그 정도가 맞는 거 같아서 그랬다고 한다"고 토로했다.

그는 "결혼하면 인간관계 다시 생각해 본다는 걸 이때 느꼈다"며 씁쓸해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받은 만큼 내는 게 어렵나", "성수기에 비싼 곳에서 했으면 받은 것보다 더 줄거냐?", "비수기에 한 게 축의금과 무슨 상관", "받을 땐 좋았는데, 줄 때가 되니 아까웠던 모양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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