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R 카드] DL건설 · 두산건설 외
프라임경제 | 2025-10-24 17:44:56
프라임경제 | 2025-10-24 17:44:56
[프라임경제] 건설 관련 업계는 여전히 국내외 시장을 크게 좌우하는 요소로 꼽힌다. 특히 1줄에 불과한 기사만으로도 엄청난 파장을 야기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이에 본지에서는 'E(E&C)·M(materials)·R(recycle) 카드'를 통해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DL건설(001880)이 헬릭스(Helix) 구조의 PET 섬유복합체와 진동 분산시스템을 활용한 터널용 숏크리트에 대한 신기술을 개발했다.
24일 DL건설에 따르면 이번 신기술은 기존 강섬유 보강재 대비 분산성, 시공성, 내구성, 안전성 측면은 물론 친환경적 효과까지 거둘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유니온물산, 동해종합기술공사와 공동개발했다.
숏크리트(Shotcrete)란, 콘크리트를 압축공기와 함께 분사해 시공하는 방식으로 터널·지하구조물 등 구조체 보강이나 표면 피복에 주로 사용된다. 이 신기술은 비중이 높은 PET 섬유복합체를 균일하게 분산시켜 콘크리트와 잘 혼합되도록 한 것이다. 기존 섬유복합체처럼 물에 뜨거나 뭉치는 현상이 없어, 콘크리트의 균질성과 성능을 높일 수 있다.
이를 통해 리바운드율(숏크리트를 분사할 때, 재료가 표면에 붙지 않고 튕겨나오는 비율)을 약 49.6%까지 낮출 수 있고, 콘크리트 생산비용을 18.6% 절감할 수 있다. 토양 및 지하수 오염도 줄어들며, 폐기물 처리비 절감 및 폐 PET를 이용해 재활용도 가능하다. CO₂ 배출량 감소로 탄소중립 정책 실현에도 기여할 수 있는 등 친환경적인 장점이 있다.
현재 DL건설은 '인덕원-동탄10공구'와 '옥정-포천2공구'에 해당 기술을 적용해 시공 예정이다. DL건설 관계자는 "품질과 경제성은 물론 안전성과 친환경성까지 확보한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신기술 개발을 통해 ESG 경영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건설현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두산건설(011160)이 욕실 사용 편의성과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개발한 '매직슬라이딩욕실장'의 특허를 취득했다.
24일 두산건설에 따르면 '매직슬라이딩욕실장'은 기존 슬라이딩형 욕실장과 달리 거울면의 단차를 완전히 없애 시각적으로 깔끔하고 세련된 통일감을 구현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하부에는 자주 사용하는 물품을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는 오픈형 수납공간을 적용해 실용성을 높였다.
특히 날씨 건강 정보를 표시하는 스마트 미러 디스플레이와 UV-A 살균 모듈등 최신 편의 기능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사용자의 일상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물과 습기에 강한 PS(폴리스티렌)소재를 사용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해당 상품은 최근 분양을 실시한 '두산위브더제니스구미'를 비롯해, 연내 공급 예정인 '두산위브더제니스 청주 센트럴파크', '두산위브더센트럴 수원' 등을 포함한 두산건설의 신규 공급 단지 5곳에 우선 적용(유상옵션)될 예정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이번 특허 제품을 통해 더욱 편안한 생활 환경을 조성하여 기쁨이 있는 공간(Live)을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도 ‘We’ve’ 브랜드의 철학을 담아 더 나은 주거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000720)이 최근 경기도 용인 죽전에 위치한 '용인 죽전 퍼시픽써니 데이터센터'를 준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퍼시픽자산운용이 발주하고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와 신한금융투자가 공동 투자한 총 1조3000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연면적 9만9125㎡(약 3만평) 부지에 데이터센터 2개동과 부속시설이 조성됐다.
용인 죽전 퍼시픽써니 데이터센터는 IT Load 64㎿와 수전 용량 100㎿의 전력 인프라를 갖춘 국내 초대형 데이터센터이다. 이는 약 16만~20만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클라우드·인터넷·정보통신 등 고성능 컴퓨팅(HPC; High Performance Computing) 수요가 급증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10㎾ 이상 고밀도 운용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됐다.
특히 어떠한 통신사업자에도 종속되지 않는 '망중립(Neutral) 구조'로, 다양한 글로벌 사업자의 트래픽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개방형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로 인해 판교권역과 인접한 입지적 이점을 바탕으로 수도권 남부권을 아우르는 디지털 허브 축의 중심 거점으로 기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용인 죽전 데이터센터 준공은 디지털 산업의 고도화 속에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인프라 구축 역량을 입증한 사례"라며 "수도권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디지털 인프라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AI·클라우드 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친환경 데이터센터 모델을 지속 개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294870)이 지난 24일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소재 진전초등학교에서 심포니 작은도서관 25호점의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조의래 경상남도창원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김영희 진전초등학교장 등 지역 관계자와 진전초등학생, 주민, HDC현산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HDC현산은 이번 25호점을 포함해 전국 각지의 학교·복지관 등에서 심포니 작은도서관을 지속적으로 열어 아이들의 독서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이번에 문을 연 심포니 작은도서관 '오늘'은 학생 공모를 통해 이름이 정해져, 학생들이 직접 참여한 지역 맞춤형 도서관으로 더욱 의미를 더했다.
HDC현산 관계자는 "책을 통해 아이들이 더 넓은 세상과 만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도서관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아동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독서문화공간 조성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심포니 작은도서관은 HDC현산이 책을 매개로 지역사회와 나눔을 실천하는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2014년 전북 군산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국 25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한신공영(004960)이 지난 23일 중대재해 근절을 기원하는 '안전의 날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연장사업 3공구 건설현장에서 진행됐으며, 전재식 대표이사를 비롯해 임직원과 근로자들이 함께했다. 행사는 △중대재해근절 결의문 선언 △박 터트리기 △합동 현장 안전보건점검 순으로 진행됐다.
전재식 대표이사는 격려사에서 "조금만 소홀히 하고 서둘러도 그 순간이 사고의 시작"이라며 "작업 전에는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작업 중에는 서로를 살피며, 작업 후에는 주변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한신공영은 근로자가 스스로 안전을 실천하는 자기규율 예방체계를 구축해 감성안전 활동과 참여형 캠페인 등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 5년 연속 중대재해 '제로'를 달성하고 예방 중심의 안전경영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신공영은 2022년 1월부터 매 분기 전 현장에서 '안전의 날'을 정례화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안전은 모든 의사결정의 최우선 가치'라는 경영 철학 아래,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안전관리와 실천 중심의 점검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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