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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대신 벌레먹기·찬물 샤워"…극단적 절약하는 中 '2030'
한국경제 | 2025-10-31 10:41:28
20·30세대 젊은이들 사이에서 '극단적인 절약'이 새로운 유행으
로 번지고 있다.


이 현상의 진원지는 중국으로 고물가와 경기 침체 속에서 소비를 최소화하며 &
#39;돈을 쓰지 않는 삶'을 추구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단순한 '저축
챌린지' 수준을 넘어, 이제는 일상 전반을 바꾸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29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중
국 온라인 커뮤니티 '절약남자협회'에는 "하루 세 끼를 밀웜으로
해결한다"는 게시물이 올라와 수십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
았다.


이 협회는 현재 회원 수가 24만 명을 넘어섰으며, 구성원들은 자신들을 '절
약 스타'라고 부르며 소비주의에 맞서는 삶의 방식을 공유하고 있다.


가장 주목받은 게시글은 '밀웜 단백질 식단'이다. 작성자 A씨는 "
;닭가슴살보다 싸고 단백질 함량이 20%나 된다"며 "1㎏에 12위안(약
2400원)밖에 안 든다"고 설명했다. 그는 "벌레를 찐 뒤 갈아 고기
패티처럼 만들어 먹거나 만두 속 재료로 활용한다"며 "하루 세 끼를
먹고도 절반이 남는다. 하루 식비가 3위안(약 600원) 정도"라고 밝혔다.



심지어 "밤에는 통 안의 벌레가 기어다니는 소리가 자장가처럼 들려 잠도
잘 온다"는 후기까지 남겼다. 또 다른 회원은 "밀웜은 쉽게 번식해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고, 우유 같은 아몬드 맛이 난다"며 '맛과 번
식성'을 장점으로 꼽았다.


한 회원은 "달걀 한 개를 풀어 얼음 틀에 넣어 얼리면 한 알로 세 끼를 해
결할 수 있다"며 "닭 껍질과 뼈로 국물을 내 마지막 한 방울의 기름
까지 볶음밥에 재활용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회원은 "전기요금을
아끼기 위해 여름엔 찬물 샤워 후 바닥에서 자고, 겨울에는 온돌식 난방이 되는
집의 아래층 세입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이런 극단적인 절약으로 인생이 달라졌다고 주장하는 회원도 있다. 그는 "
;예전엔 1년에 3만 위안(약 600만 원)을 썼지만, 지금은 학비를 포함해 1만 위
안(약 200만 원)도 안 든다"며 "그렇게 남은 돈을 투자해 집을 세 채
나 샀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절약 열풍을 단순한 '구두쇠 문화'로만 볼 수 없다
고 분석한다. SCMP는 "코로나19 이후 고용 불안과 경기 침체로 탈(脫)경쟁
흐름이 확산하면서, 젊은 세대가 새로운 생존 전략을 택하고 있다"고 짚
었다.


전문가들도 "이들은 단순히 돈을 아끼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압박과 경쟁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한 문화적 실천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중국 내에서는 '절약남자협회'뿐 아니라 '무소비 챌린지&#
39;, '한 달간 0원 지출하기' 같은 해시태그 운동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불황 시대의 새로운 자립 방식이지만, 청춘
들의 낭만이 사라져가는 세대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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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12.6% YoY), 영업이익 597억원(+13.8% YoY) 전망. 차세대 ERP, 클라우
드 등 고부가 EIT 중심 매출 성장 지속. 그룹 미래 로봇 사업 수혜 기대감 유효
, TP 210,000원으로 상향"이라고 분석하며,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210,00
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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