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철' 고생 이젠 끝?…"서울까지 30분" 들썩이는 동네
한국경제 | 2026-03-14 13:00:50
한국경제 | 2026-03-14 13:00:50
최근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과 위례신사선 건설사업이 예비타
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제2 강북 전성시대’ 프로젝트를
통해 강북횡단 지하고속도로 건설, 면목선과 서부선 등 경전철 사업 추진 계획
을 잇달아 내놨다. 수도권 주요 주거지인 김포·검단·위례 등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점쳐진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가치 재평
가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5호선 연장·위례신사선
추진 호재 주목
14일 국토교통부와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최근 열린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서
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과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건설사업 등
이 예타 문턱을 넘었다. 수도권 신도시 교통난 해소를 위한 핵심 철도사업 추진
에 탄력이 붙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5호선 연장사업은 서울 강서구 방화역인 노선 종점을 연장해 김포 풍무지구와
검단·김포 한강신도시까지로 총 25.8㎞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는 약 3조3300억원으로 9개 역이 새로 들어선다. 노선이 완공되면 김포에서 서
울 여의도까지 환승 없이 30분대로 이동 가능할 전망이다.
위례신사선 사업도 추진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위례신사선은 서울지
하철 3호선 신사역과 경기 성남·하남시에 걸친 위례신도시를 연결하는
총 14.7㎞ 길이의 경전철 노선이다. 서울지하철 2·3·8호선과 신
분당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등 주요 철도망으로의 환승이 쉽다. 사
업을 마치면 강남 권역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철도망 확충사업이 가시화하면서 교통 인프라가 부족했던 지역의 부동산 시장
이 들썩이고 있다. 대표적인 곳으로 김포와 인천 검단신도시, 위례신도시 등이
꼽힌다. 김포는 서울과 연결되는 철도 노선이 김포골드라인뿐이다. 혼잡도가
평균 200%를 넘으며 한때 ‘지옥철’로 불린 노선이다. 이번 5호선
연장으로 교통 수요가 분산되고 서울 접근성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
온다.
일부 단지에서는 신고가 거래도 나오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김
포 장기동 ‘청송현대홈타운2단지’ 전용면적 205㎡는 작년 7월 8억
5000만원에 손바뀜해 최고가를 새로 썼다. 풍무역 일대는 풍무역세권 개발사업
도 진행되고 있다. BS한양은 다음달께 김포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B1블록에
서 ‘풍무역세권수자인그라센트2차’ 639가구를 분양한다.
위례신도시 역시 교통 인프라 부족이 계속 언급돼 온 곳이다. 위례신사선이 개
통되면 강남권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주거 선호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위례
신도시 시민연합 관계자는 “2008년부터 추진이 약속된 13만 인구 위례신
도시의 핵심 출퇴근 철도가 18년 만에 사업 속도를 내게 됐다”며 반겼다
.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위례신도시가 걸쳐 있는 경기 하남·성남시의
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변동률은 지난 9일 기준 각각 3.26%, 3.14%를 기록해 작
년 같은 기간(각각 -0.01%, -0.18%)과 비교해 대폭 뛰었다. ○강북 지역도 교통
개선 기대
서울 강북 지역도 대대적인 교통체계 변화가 예상된다. 서울시에서 최근 &lsqu
o;강북 전성시대 2.0’ 프로젝트를 통해 교통망 확충 계획을 밝혔기 때문
이다.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를 연결하는 총 20.5㎞ 규모의 강북횡단 지하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하고,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도 2029년까지 마무리할 계
획이다. 강북횡단선 재추진을 비롯해 우이신설 연장선(2032년 준공 목표)과 면
목선(2028년 착공 예정), 서부선 등 여러 경전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
다.
관련 노선 추진 기대가 인근 부동산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강북권 14개 자치구의 전용 84㎡ 평균 매매가격은 13억27
79만원으로 1년 새 11.4% 올랐다. 외곽 지역 소형 주택형 위주로 신고가도 잇따
르고 있다. 면목선 개통이 예정된 동대문구 전농동 동대문롯데캐슬노블레스 전
용 84㎡ 물건은 지난달 7일 종전 최고가보다 5000만원 오른 17억5000만원에 손
바뀜했다. 업계 관계자는 “교통망 확충은 생활권을 넓히는 효과가 있어
장기적으로 주거 수요와 투자 관심을 동시에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오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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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제2 강북 전성시대’ 프로젝트를
통해 강북횡단 지하고속도로 건설, 면목선과 서부선 등 경전철 사업 추진 계획
을 잇달아 내놨다. 수도권 주요 주거지인 김포·검단·위례 등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점쳐진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가치 재평
가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5호선 연장·위례신사선
추진 호재 주목
14일 국토교통부와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최근 열린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서
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과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건설사업 등
이 예타 문턱을 넘었다. 수도권 신도시 교통난 해소를 위한 핵심 철도사업 추진
에 탄력이 붙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5호선 연장사업은 서울 강서구 방화역인 노선 종점을 연장해 김포 풍무지구와
검단·김포 한강신도시까지로 총 25.8㎞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는 약 3조3300억원으로 9개 역이 새로 들어선다. 노선이 완공되면 김포에서 서
울 여의도까지 환승 없이 30분대로 이동 가능할 전망이다.
위례신사선 사업도 추진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위례신사선은 서울지
하철 3호선 신사역과 경기 성남·하남시에 걸친 위례신도시를 연결하는
총 14.7㎞ 길이의 경전철 노선이다. 서울지하철 2·3·8호선과 신
분당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등 주요 철도망으로의 환승이 쉽다. 사
업을 마치면 강남 권역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철도망 확충사업이 가시화하면서 교통 인프라가 부족했던 지역의 부동산 시장
이 들썩이고 있다. 대표적인 곳으로 김포와 인천 검단신도시, 위례신도시 등이
꼽힌다. 김포는 서울과 연결되는 철도 노선이 김포골드라인뿐이다. 혼잡도가
평균 200%를 넘으며 한때 ‘지옥철’로 불린 노선이다. 이번 5호선
연장으로 교통 수요가 분산되고 서울 접근성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
온다.
일부 단지에서는 신고가 거래도 나오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김
포 장기동 ‘청송현대홈타운2단지’ 전용면적 205㎡는 작년 7월 8억
5000만원에 손바뀜해 최고가를 새로 썼다. 풍무역 일대는 풍무역세권 개발사업
도 진행되고 있다. BS한양은 다음달께 김포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B1블록에
서 ‘풍무역세권수자인그라센트2차’ 639가구를 분양한다.
위례신도시 역시 교통 인프라 부족이 계속 언급돼 온 곳이다. 위례신사선이 개
통되면 강남권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주거 선호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위례
신도시 시민연합 관계자는 “2008년부터 추진이 약속된 13만 인구 위례신
도시의 핵심 출퇴근 철도가 18년 만에 사업 속도를 내게 됐다”며 반겼다
.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위례신도시가 걸쳐 있는 경기 하남·성남시의
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변동률은 지난 9일 기준 각각 3.26%, 3.14%를 기록해 작
년 같은 기간(각각 -0.01%, -0.18%)과 비교해 대폭 뛰었다. ○강북 지역도 교통
개선 기대
서울 강북 지역도 대대적인 교통체계 변화가 예상된다. 서울시에서 최근 &lsqu
o;강북 전성시대 2.0’ 프로젝트를 통해 교통망 확충 계획을 밝혔기 때문
이다.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를 연결하는 총 20.5㎞ 규모의 강북횡단 지하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하고,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도 2029년까지 마무리할 계
획이다. 강북횡단선 재추진을 비롯해 우이신설 연장선(2032년 준공 목표)과 면
목선(2028년 착공 예정), 서부선 등 여러 경전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
다.
관련 노선 추진 기대가 인근 부동산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강북권 14개 자치구의 전용 84㎡ 평균 매매가격은 13억27
79만원으로 1년 새 11.4% 올랐다. 외곽 지역 소형 주택형 위주로 신고가도 잇따
르고 있다. 면목선 개통이 예정된 동대문구 전농동 동대문롯데캐슬노블레스 전
용 84㎡ 물건은 지난달 7일 종전 최고가보다 5000만원 오른 17억5000만원에 손
바뀜했다. 업계 관계자는 “교통망 확충은 생활권을 넓히는 효과가 있어
장기적으로 주거 수요와 투자 관심을 동시에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오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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