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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은 대가 치를 것"…美, 호르무즈 해협서 공습 재개
한국경제 | 2026-07-12 09:28:02
미 중부사령부는 11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에 "동부
시간 기준 오후 7시15분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키
프로스 국적의 컨테이너선 'M/V GFS 갤럭시'호를 노골적으로 공격했다
"며 "중부사령부 소속 부대가 이번주 세 번째 공습을 시작했다"
;고 밝혔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 측의 공격으로 해당 선박의 민간 선원 1명이 실종됐고,
선내에 화재가 발생하고 엔진실이 심각하게 손상돼 항해할 수 없는 상태라고 설
명했다.


중부사령부는 이어 "이란은 이전 상선 공격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
에서 다시 한번 양해각서(MOU) 준수 기회를 얻었지만 이를 다시 저버렸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이에 대응해 호르무즈 해협을 자유롭게
통과하는 민간 선원과 상선을 공격할 수 있는 이란의 능력을 지속적으로 약화시
켜 이란이 큰 대가를 치르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공습은 최고사령관의 지시에 따라 수행되고 있다"는 점
도 함께 밝혔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SNS X에서 "이란이 형편없는 선택을 했다&q
uot;며 "그들은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하며 중부사령부의 이란 공
습 개시 발표를 공유했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이란 남부 아살루예와 부셰르 지역에서 폭발음이 들렸
다고 이란 매체들을 인용해 전했다. 아살루예는 이란 최대 정유시설이, 부셰르
는 이란 내 유일한 상업용 원전이 자리한 곳이다.


로이터통신은 이란 국영 IRIB 방송을 인용해 이란 남부 중앙의 항구도시 반다스
아바르에서 세 번의 폭발이 보고됐으며 시리크에서도 폭발이 두 차례 있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선박들이 불법 항로로 통항을 시도했다는 이유로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공격이 있기 직전 혁명수비대는 성명에서 "외세의 간섭과 호르무즈
해협 항로의 불법적 지정에 단호히 대응하고 통항량 증가 흐름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사전에 발표했다"며 "그런데도 불과 몇 시간 전 이런 경고
가 무시됐고 외세의 선동으로 여러 선박이 승인되지 않은 항로로 통항을 시도했
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 선박에 항로를 수정해 승인된 항로로 이동하라고 경고했으나
무시당했다"며 "외세의 불법 개입으로 인한 불안정이 발생했으므로
호르무즈 해협은 추후 공지 때까지, 그리고 역내 미국 개입이 종료될 때까지 전
면 봉쇄한다"고 덧붙였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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