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쎈충남] "간척지에서 하늘길로" 충남도-우주항공청-서산시 "UAM-AAV 핵심부품 시험평가센터" 착공
프라임경제 | 2025-11-06 17:33:26
프라임경제 | 2025-11-06 17:33:26
■ "간척지에서 하늘길로" 충남도-우주항공청-서산시 'UAM-AAV 핵심부품 시험평가센터' 착공…모빌리티·수소산업벨트 교차지로 도약
■ 대한민국 스마트농업 선도 충남, 청년농 위한 '임대형 스마트팜 1호' 문 열다

[프라임경제] 충남도는 6일 서산시 부석면 갈마리 천수만 B지구 '서산 바이오웰빙연구특구'에서 우주항공청, 서산시와 함께 '그린 도심항공교통(UAM)-미래항공기체(AAV) 핵심부품 시험평가센터(UAM-AAV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전형식 부지사, 이완섭 서산시장, 성일종 국회의원, 노경원 우주항공청 차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행사장에는 에어빌리티사의 전동 수직이착륙기, 액화수소 드론, 자율비행 기체 등 혁신 기술이 전시돼 큰 관심을 모았다.
UAM-AAV센터는 2026년까지 총 314억원을 투입해 건립되며, 수소전기시스템·전기엔진·프로펠러·비행제어기·항법통신모듈 등 핵심 부품의 성능과 신뢰성을 평가하는 기반시설로 활용된다. 이를 통해 충남은 미래 항공모빌리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는 2만2588㎡ 부지에 복합시험동, 비행성능시험동, 수소전기시스템평가동 등 5개 건물(연면적 2915㎡)로 조성되며, 야외에는 버티포트와 비행시험장이 설치된다. 운영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맡아 기업 지원과 인력 양성을 추진한다. 현대자동차,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한항공 등 주요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센터 활용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천수만은 민가가 없고 평탄한 지형에 탁 트인 시야를 갖춰 비행 실증에 최적지로 꼽힌다. 또한, 천안·아산·당진·서산으로 이어지는 첨단 모빌리티벨트와 보령·태안·서산·당진을 잇는 수소산업벨트가 교차하며, 한서대학교와 민·군 항공 인프라가 인접해 산업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한서대는 글로컬대학 선정(국비 1000억원 확보)에 따라 2029년까지 특화연구센터 및 캠퍼스 혁신파크 등을 구축, UAM-AAV센터와의 연계가 강화될 전망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천수만 UAM-AAV센터는 충남이 미래 항공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시험평가 인프라를 중심으로 기업·대학·연구기관이 협력하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지역 균형발전과 신산업 육성을 동시에 이끌겠다"고 말했다.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천수만은 과거 간척으로 농업을 일으킨 땅이 이제 하늘길 산업의 전초기지로 거듭나고 있다"며 "기업 유치와 특화단지 조성을 통해 무인기·드론·UAM을 아우르는 'AAM 토탈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대한민국 스마트농업 선도 충남, 청년농 위한 '임대형 스마트팜 1호' 문 열다
공주 주봉지구 준공…청년농 11명 입주, 농업·농촌 구조 개혁의 첫 결실

충남도가 청년농 육성과 스마트농업 확산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도는 6일 공주시 이인면 주봉리에서 '임대형 스마트팜 1호(공주 주봉지구)' 준공식을 열고,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를 이끌 청년농 지원에 본격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최원철 공주시장, 청년농 등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경과보고와 입주 청년농 소개, 테이프 커팅, 스마트팜 온실 순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임대형 스마트팜은 도내 청년농에게 영농 기반과 경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 중인 핵심 사업으로, 충남도는 현재 12개 시군 17개소에서 조성을 진행하고 있다.
그중 첫 결실을 맺은 공주 주봉지구 스마트팜은 2022년부터 총 150억원을 투입해 3.4헥타 부지 위에 2.1헥타 규모의 3연동 스마트온실 10개동과 관리동을 갖췄다. 온실은 딸기 3동, 오이 3동, 토마토 4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농가별로 정밀 환경제어가 가능하다.
도와 공주시는 최근 보증금 300만원, 연 임차료 66만∼78만원 수준으로 10개 팀 11명의 입주 청년농을 선발했다. 딸기동은 이미 지난 9월 모종을 심어 이달 첫 수확을 앞두고 있으며, 토마토와 오이동은 이달 중 정식에 들어간다.
청년농들은 재배비용을 자부담으로 운영하지만, 도는 생산된 농산물을 이인농협 산지유통센터 및 대전중앙청과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유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입주 기간은 기본 1년에 최대 3회 연장이 가능하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1호 임대형 스마트팜의 청년농들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유통과 판로를 지원하고, 전국적인 모델로 키우겠다"며 "임대 종료 후에도 기반을 갖춘 농지는 분양받아 자립할 수 있도록 끝까지 돕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민선8기 힘쎈충남 도정의 첫 번째 과제는 농업·농촌 구조 개혁"이라며 "스마트팜을 통해 청년이 돌아오고, 연 5000만 원 이상 소득이 가능한 '돈 되는 농업'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민선8기 내 스마트팜 834만9000㎡ 조성 △청년농 3000명 육성 △창농 원스톱 지원 체계 구축 △단계별 수익모델 마련 △2157억원 규모 민간주도형 스마트팜 펀드 조성 △스마트팜 앵커기업 유치 등을 통해 충남이 대한민국 농업 혁신의 중심이 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공주 주봉지구 준공은 농업의 디지털 전환과 청년농 정착을 위한 구체적 실천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청년이 안심하고 농촌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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