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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세븐일레븐, 롯데 계열 수리기사 안 쓴다
SBSCNBC | 2019-12-06 19:32:58
[앵커]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이 지난 16년간 매장설비 관리를 도맡아온 롯데알미늄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대신 같은 롯데 계열사가 아닌 SK 계열 업체를 선택했는데요.

그 이유를 강산 기자가 단독취재했습니다.

[기자]

코리아세븐은 지난 2003년 롯데 시설설비 담당 계열사인 롯데기공, 현 롯데알미늄 기공사업본부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후 올해까지 전국 세븐일레븐 편의점의 냉난방 장치와 조명 등 시스템 설치와 유지 보수는 롯데알미늄이 담당해왔습니다.

[A씨 / 세븐일레븐 편의점 점주 : (시설 수리는) 본사에다가 그냥 연락해요. 본사에서 롯데기공(롯데알미늄)이랑 연락을 하면 그쪽에서 연락해서 저희한테 기사님이 오시는 거예요.]

코리아세븐은 이번 달을 끝으로 롯데알미늄과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코리아세븐은 IT기술을 강화한 '경영 효율화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코리아세븐 관계자 : 가맹점의 유지보수 업무, 서비스 품질 향상을 통해 운영 효율을 좀 더 증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내달부터 업체 변경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코리아세븐은 "기존 방식에 IT기술을 접목하면 설비 효율과 함께 가격경쟁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음 달 교체되는 신규 업체는 SK그룹의 중장비 담당 계열사로, 현재 입찰과 논의 절차를 완료하고 최종 계약만 남은 상태입니다.

업계에서는 입찰 가격을 결정적인 교체 이유로 보고 있습니다.

세븐일레븐뿐만 아니라, 가전제품 매장 롯데하이마트도 롯데알미늄과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이마트 측은 "1년 계약이 종료되는 내년 6월, 롯데알미늄과 재계약 여부가 결정된다"며 "계약해지 등 모든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밝혔습니다.  

SBSCNBC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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