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AI 회의론' 재점화에 4100선 아래로…반도체·원전↓
한국경제 | 2025-12-15 15:54:35
한국경제 | 2025-12-15 15:54:35
코스피지수가 미국 발(發) '인공지능(AI) 산업' 회의론이 재점화되면서
4100선을 밑으로 떨어졌다. 개인 투자자들의 강한 순매수에도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팔자세'를 막지 못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6.57포인트(1.84%) 내린 4090.59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2.72% 하락 출발했으나 개인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
서 낙폭을 줄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1190억원과 6322억원 순매도를
보인 반면 개인은 1조7242억원을 담았다.
이날 하락은 AI 산업 회의론이 재점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주
뉴욕증시는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AI 수익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주요 지수
가 약세를 나타냈다.
호크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실적 발표 후 가진
설명회에서 "1분기 비(非) AI 매출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변동이 없다
"며 "빠르게 성장하는 AI 매출이 비 AI 매출보다 총마진이 더 낮다&
quot;고 밝혔다. 시장에선 AI 산업이 생각보다 '돈이 안 된다'는 취지
로 해석하면서 관련 섹터의 투심이 얼어붙었다.
이 때문에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 원자력발전 관련주들의 주가가 약세를 나타
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3.76%와 2.98% 내렸고 두산에너빌리티는
3.26% 밀렸다. 현대건설, 산일전기, LS ELECTRIC, HD현대일렉트릭 등도 4~6%대
하락했다.
반면 미국의 '생물보안법'이 연내 통과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반사이
익을 얻을 수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4.73%)와 삼성에피스홀딩스(7.26%)가 크게
올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투자경고종목 지정에 5%대 급락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2일 정규장 마감 이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이날부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
한다고 공시했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부지 개발 기대감에 연일 상한가 행진을
달리고 있는 동양고속은 이날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7거래일 연속 상한가
로 뛰었다.
올해 마지막 코스피 상장사인 티엠씨는 공모가 대비 80.32% 오른 1만6770원에
첫날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따블'(공모가 대비 2배)에 성공하기도
했으나 오후장 들어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낮췄다.
코스닥지수는 장 막판 힘을 발휘하면서 상승 반전으로 정규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0.16% 오른 938.83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2173억
원어치 순매수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4억원과 1289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선 원익홀딩스(22.75%)와 휴림로봇(7.35%) 등 로봇 관련 테마주들
이 크게 뛰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은 전일 대비 2.7원 내린 1471.0원에 주간거래를 마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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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0선을 밑으로 떨어졌다. 개인 투자자들의 강한 순매수에도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팔자세'를 막지 못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6.57포인트(1.84%) 내린 4090.59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2.72% 하락 출발했으나 개인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
서 낙폭을 줄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1190억원과 6322억원 순매도를
보인 반면 개인은 1조7242억원을 담았다.
이날 하락은 AI 산업 회의론이 재점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주
뉴욕증시는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AI 수익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주요 지수
가 약세를 나타냈다.
호크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실적 발표 후 가진
설명회에서 "1분기 비(非) AI 매출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변동이 없다
"며 "빠르게 성장하는 AI 매출이 비 AI 매출보다 총마진이 더 낮다&
quot;고 밝혔다. 시장에선 AI 산업이 생각보다 '돈이 안 된다'는 취지
로 해석하면서 관련 섹터의 투심이 얼어붙었다.
이 때문에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 원자력발전 관련주들의 주가가 약세를 나타
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3.76%와 2.98% 내렸고 두산에너빌리티는
3.26% 밀렸다. 현대건설, 산일전기, LS ELECTRIC, HD현대일렉트릭 등도 4~6%대
하락했다.
반면 미국의 '생물보안법'이 연내 통과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반사이
익을 얻을 수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4.73%)와 삼성에피스홀딩스(7.26%)가 크게
올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투자경고종목 지정에 5%대 급락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2일 정규장 마감 이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이날부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
한다고 공시했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부지 개발 기대감에 연일 상한가 행진을
달리고 있는 동양고속은 이날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7거래일 연속 상한가
로 뛰었다.
올해 마지막 코스피 상장사인 티엠씨는 공모가 대비 80.32% 오른 1만6770원에
첫날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따블'(공모가 대비 2배)에 성공하기도
했으나 오후장 들어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낮췄다.
코스닥지수는 장 막판 힘을 발휘하면서 상승 반전으로 정규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0.16% 오른 938.83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2173억
원어치 순매수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4억원과 1289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선 원익홀딩스(22.75%)와 휴림로봇(7.35%) 등 로봇 관련 테마주들
이 크게 뛰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은 전일 대비 2.7원 내린 1471.0원에 주간거래를 마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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