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쉬넬 Pro XM.카네 제공

[파이낸셜뉴스] 골프 거리측정기의 기준이었던 부쉬넬이 한 단계 더 진화했다.

㈜카네가 공식 수입하는 프리미엄 거리측정기 브랜드 부쉬넬(Bushnell)이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 ‘Pro XM’을 10월 1일 공식 출시했다. 단순한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프로의 감각’을 한 손에 담은 혁신의 완성체다.

Pro XM의 첫인상은 ‘시야의 혁명’이다. 부쉬넬 거리측정기 최초로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기존 LCD보다 한층 선명하고, 명암 대비가 뛰어나 오후 역광이나 안개 낀 날에도 정확한 타깃 포착이 가능하다. 이 작은 변화 하나가 경기 흐름을 읽는 ‘프로의 감각’을 완전히 바꾼다.

하단에는 인체공학적 설계의 그립 존이 적용돼 장시간 사용 시에도 안정적이다. 땀이 차거나 비가 오는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사용감을 유지한다. 게다가 IPX7 완전 방수 등급으로 설계돼, 비바람 속 라운드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부쉬넬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핀시커 비주얼 졸트(PinSeeker Visual Jolt)’ 기능은 더욱 정교해졌다. 진동과 함께 시각적 신호로 목표물 확인을 동시에 제공해, 거리 오차를 최소화한다. 여기에 ‘엘리먼츠(Elements)’ 기술이 온도와 고도, 기압까지 반영해 실제 구질과 비거리에 근접한 ‘보정 거리’를 계산한다. 말 그대로 “프로급 판단력”을 디바이스 하나에 압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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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 XM은 이름처럼 ‘컴팩트(Compact)’함을 중시했다. 이전 모델 대비 한층 작고 가벼워진 바디는 휴대성과 그립감을 동시에 살렸다. 투어 선수들이 캐디백에 넣고 다니며 실전에서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이유다.

‘작아졌지만 약하지 않다’는 것이 이번 모델의 철학이다. 부쉬넬은 그 철학을 정밀도, 내구성, 그리고 감각적 완성도로 증명했다.

PGA 투어 선수의 99%가 부쉬넬을 사용한다는 사실은 단순한 통계가 아니다. 신뢰의 역사다. 이번 ‘Pro XM’은 그 신뢰의 정점을 찍는다.

부쉬넬 관계자는 “Pro XM은 기술과 감성의 조화로 완성된 플래그십 모델”이라며 “모든 골퍼가 ‘거리 측정’ 이상의 플레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운드 도중, 바람이 변하고 시야가 흐릿해질 때. 그 순간 Pro XM의 붉은 OLED 숫자가 선명히 타깃을 비춘다. 이 작은 디바이스는 단순히 거리를 재는 기계가 아니라, ‘감각의 확장’이다. 그게 바로 부쉬넬이 다시 플래그십을 내세운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