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뉴스속보

아베 "韓, 국가간 약속 지켜 관계개선 계기 만들어주길"...이낙연 총리와 20분간 회담
뉴스핌 | 2019-10-24 12:36:00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을 방문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가 24일 아베 신조(安倍晋三)일본 총리와 회담을 갖고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오전 11시 경 시작된 두 총리의 회담은 약 20분간 진행돼 당초 예정(10분)보다 길어졌다. 

두 사람이 만난 것은 지난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이래 1년 만이다. 회담에 앞서 두 사람은 취재진 앞에서 악수를 나눴다.

이낙연 국무총리(좌)가 24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총리와 약 20분간 회담을 가졌다. [사진=NHK]

지지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한일관계가 대단히 어렵다"면서 "한국이 국가와 국가 간의 약속을 준수함으로써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한 계기를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이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에 위반한다는 일본 정부의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회담의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NHK는 "이낙연 총리가 관계 개선의 계기를 만들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아베 총리에게 전달했다"며 "한국 정부의 입장을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회담 후 이낙연 총리는 기자단과 만나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냐는 질문에 일본어로 "그렇다"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친서 내용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대답하는데 그쳤다. 

 

kebjun@newspim.com

이낙연 총리, 아베와 1년만의 회담…文대통령 친서 전달한듯
이낙연 총리 "청구권 협정, 앞으로도 지켜나갈 것"
이낙연 총리, 오늘 오전 11시 日 아베 면담…문대통령 친서 전달
이낙연 만난 日의원연맹 회장…"우호관계 되돌리자는 생각 공유"
日언론, 이낙연 총리 행보에 높은 관심...아베와 회담 기대 반영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