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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아이엘사이언스 "미래차 관련 업체 인수"…50억 전환사채 발행
한국경제 | 2021-08-03 16:07:38
스마트광학 전문기업 아이엘사이언스가 최근 개발한 헤드램프 멀티빔 시스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전기차 등 미래차 관련 사업체 인수에 나선다. 이 업체
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실리콘렌즈 기술력을 앞세워 급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의
핵심 소재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신규 사업 투자를 위한 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번 자금은 전기차 등 미래차 관련 사업체를 인수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이 회사는 최근 개발한 자동차 헤드램프 멀티빔 시스템을 활용해 시
너지를 낼 수 있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헤드램프 멀티빔 시스템은 도로 표면을 정확하게 밝혀주면서 마주 오는 운전자
의 눈이 부시지 않도록 하는 고도의 제조 기술력을 요구한다. 아이엘사이언스는
2015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발광다이오드(LED) 실리콘렌즈를 통해 이런 기술을
실현했다. 실리콘렌즈는 직진성이 강한 LED 광원의 각도를 굴절시켜 빛의 방향
을 편리하게 조절할 수 있다. 필요한 곳에 집중적으로 조명을 출력할 수 있어
헤드램프 멀티빔 시스템에 적합한 소재다.

기존 플라스틱 대비 에너지 효율이 약 13% 높으면서 내연성(불에 견디는 성질)
이 강한 것도 실리콘렌즈의 장점이다. 무게는 유리 렌즈의 절반 수준으로 가볍
기 때문에 경량화가 관건인 전기차에도 적합하다. 아이엘사이언스는 현재 자동
차 전장용 실리콘렌즈를 기아자동차에 공급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규모는 지난해 625만대에
서 2030년 3890만대 규모로 연평균 15%씩 성장할 전망이다. 송성근 아이엘사이
언스 대표는 “친환경 트렌드로 전기차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차량 경
량화 수요가 커지게 되면 실리콘렌즈의 수요 역시 비례해서 증가할 것”이
라고 강조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1만7000㎡ 규모의 충남 천안 스마트공장 4개 생산라인에서 월
250만 개의 실리콘렌즈 생산이 가능하다. 금형이 필요 없는 디스펜싱(액체를
실린더에 넣고 압력을 가해 짜내는 것) 공법을 적용해 다품종 대량생산이 가능
하면서 불량률은 0% 수준으로 낮췄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사업체 인수 후 내부 검토를 거쳐 연결법인으로 편입시킬 계
획이다. 송 대표는 “아이엘사이언스의 핵심 소재인 실리콘렌즈가 전기차
를 비롯한 미래차 시장의 발전 및 확대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
라고 밝혔다.

민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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