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글로벌마켓

"주가 급락할 동안 손 놓고 방치"…뿔난 개미들 총집결
한국경제 | 2026-03-24 00:00:07
[ 김유림 기자 ]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반대합시다.’


코스닥 시가총액 3위 바이오기업인 알테오젠 주주들 사이에서 경영진에 반기를
들자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경영 성과보다는 최근 주가 부진을 방치했다
는 불만이 정기 주주총회 표 대결로까지 번질 모양새다.


알테오젠 지분 5.05%를 보유한 ‘슈퍼개미’ 형인우 스마트앤그로스
대표는 최근 자신의 SNS에 “1년여간 주가 정체와 변동성 등 기업가치 하
락을 막지 못한 경영진의 안일함을 묻겠다”고 썼다. 오는 31일 열리는 알
테오젠 주주총회에서 김항연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반
대하겠다는 의미다.


다른 소액 투자자들도 주주 플랫폼 ‘액트’를 활용해 형 대표를 중
심으로 결집하고 있다. 액트에는 2810명이 참여해 약 5.38% 지분을 모았다. 형
대표 지분까지 합치면 10%를 웃도는 수준이다. 박순재 알테오젠 회장(최대주주
) 지분은 19.07%다.


알테오젠은 최근 뛰어난 경영 성과를 내왔다. 지난해 아스트라제네카, 올해 1월
GSK와 연이어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9월에는 ‘키트루다&rs
quo;가 알테오젠 기술을 적용한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다. 키트루다는 MSD가 개발한 세계 매출 1위 의약품이다.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에 회사의 플랫폼 기술을 적용에 성공하면서, 향후 대규모
로열티 수익 창출 구조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지난 2월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는
첫 현금 배당 계획도 밝혔다. 2014년 기술성장특례로 코스닥에 입성한 신약 개
발 바이오 기업이 실질적인 실적을 기반으로 배당에 나선다는 점에선 상징적인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다.


우수한 경영성과에도 주가 하락에 따른 투자자들의 불만은 막지 못한 것으로 보
인다. 알테오젠 주가는 지난해 11월 55만원을 웃돌았으나 이날 33만500원에 장
을 마쳤다. 올해 들어서만 27.7% 하락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는 1위에서 3
위로 내려앉았다. 한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주주들에겐 결국 성과보다
당장의 주가가 더 중요한 기준”이라며 “코스닥 시장은 나스닥과 비
교해 개인투자자 비중이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