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트럼프 방한 맞춰 韓 기업들의 미국 투자 자랑
파이낸셜뉴스 | 2025-10-30 06:47:02
                
	
	파이낸셜뉴스 | 2025-10-30 06:47:02
		백악관, 29일 자료집 내고 韓 기업들의 美 투자 계획 갈무리
대부분 8월 한미 정상회담 이후 알려진 내용
추가로 공군의 AWACS 개발 계약, 차기 달탐사 위성 참가 등 언급
백악관 "트럼프 방한으로 미국민에게 실질적 혜택"
      
[파이낸셜뉴스] 미국 백악관이 2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 방문에 맞춰 한국 기업들의 미국 투자 계획을 나열한 자료집을 냈다. 언급된 투자 계획들은 대부분 지난 8월에 공개된 내용들이었다.
백악관은 이날 홈페이지에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국빈 방문 기간 더 많은 수십억 달러 규모 거래를 본국에 가져왔다'는 제목의 자료집을 올렸다. 자료집에 따르면 한국의 대한항공은 362억달러(약 51조원) 규모로 보잉사 항공기 103대를 신규 구입할 예정이다. 백악관은 이번 구매로 미국 전역에서 최대 13만5000개의 일자리가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백악관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미국의 리엘레멘트 테크놀로지스사가 미국에 희토류 분리·정제·자석 생산을 아우르는 수직 통합형 복합단지를 설립하기 위해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악관 발표에 따르면 LS그룹은 2031년까지 30억 달러(약 4조2000억원)를 투자해 미국의 전력망 인프라를 강화하기로 했다. LS전선의 미국 자회사인 LS그린링크는 버지니아주에 6억8100만달러 규모의 제조시설을 설립 중이다.
HD현대와 서버러스 캐피탈은 미국 조선소 현대화, 공급망 강화, 자율항해 등 신기술 적용을 위한 50억달러(약 7조1000억원) 규모 공동 투자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삼성중공업과 비거 마린 그룹은 미 해군 함정의 정비·보수·개조, 조선소 자동화, 미국 국적 선박의 신규 건조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백악관은 한화오션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리 조선소 인력을 강화하고 현재의 생산 능력을 10배 이상 늘리기 위한 50억달러 규모 기반시설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고 소개했다. 자료집에는 한국가스공사가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를 10년간 연 330만t씩 추가 도입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백악관이 이번에 열거한 계획의 대부분은 앞서 지난 8월 1차 한미정상회담 과정에서 나온 한국 산업계 발표 내용과 중복되는 내용이다. 백악관은 기존에 나온 내용 외에 한국 공군이 새로운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를 개발하기 위해 미국 방산업체인 L3해리스 테크놀로지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23억 달러(약 3조2000억원)다. '하늘 위의 사령부'로 불리는 AWACS는 적 항공기·미사일 탐지, 전투 지휘·통제 등의 역할을 한다.
동시에 백악관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차세대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Ⅱ'에 한국 위성도 전개돼 우주 방사선을 측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르테미스Ⅱ는 유인 우주선을 달 궤도에 보내는 것으로,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처음이다. 미국의 빅테크 기업인 아마존은 한국의 클라우드 기반시설 구축에 2031년까지 5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백악관은 자료집에서 "양국은 핵심광물 채굴 및 정제 분야에서 민관 협력을 통해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다변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의 이번 한국 국빈 방문은 미국과 한국 간의 굳건한 동맹을 재확인하는 한편 미국의 경제적 이익을 증진시켜 미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대부분 8월 한미 정상회담 이후 알려진 내용
추가로 공군의 AWACS 개발 계약, 차기 달탐사 위성 참가 등 언급
백악관 "트럼프 방한으로 미국민에게 실질적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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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AFP연합뉴스 | 
[파이낸셜뉴스] 미국 백악관이 2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 방문에 맞춰 한국 기업들의 미국 투자 계획을 나열한 자료집을 냈다. 언급된 투자 계획들은 대부분 지난 8월에 공개된 내용들이었다.
백악관은 이날 홈페이지에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국빈 방문 기간 더 많은 수십억 달러 규모 거래를 본국에 가져왔다'는 제목의 자료집을 올렸다. 자료집에 따르면 한국의 대한항공은 362억달러(약 51조원) 규모로 보잉사 항공기 103대를 신규 구입할 예정이다. 백악관은 이번 구매로 미국 전역에서 최대 13만5000개의 일자리가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백악관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미국의 리엘레멘트 테크놀로지스사가 미국에 희토류 분리·정제·자석 생산을 아우르는 수직 통합형 복합단지를 설립하기 위해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악관 발표에 따르면 LS그룹은 2031년까지 30억 달러(약 4조2000억원)를 투자해 미국의 전력망 인프라를 강화하기로 했다. LS전선의 미국 자회사인 LS그린링크는 버지니아주에 6억8100만달러 규모의 제조시설을 설립 중이다.
HD현대와 서버러스 캐피탈은 미국 조선소 현대화, 공급망 강화, 자율항해 등 신기술 적용을 위한 50억달러(약 7조1000억원) 규모 공동 투자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삼성중공업과 비거 마린 그룹은 미 해군 함정의 정비·보수·개조, 조선소 자동화, 미국 국적 선박의 신규 건조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백악관은 한화오션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리 조선소 인력을 강화하고 현재의 생산 능력을 10배 이상 늘리기 위한 50억달러 규모 기반시설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고 소개했다. 자료집에는 한국가스공사가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를 10년간 연 330만t씩 추가 도입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백악관이 이번에 열거한 계획의 대부분은 앞서 지난 8월 1차 한미정상회담 과정에서 나온 한국 산업계 발표 내용과 중복되는 내용이다. 백악관은 기존에 나온 내용 외에 한국 공군이 새로운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를 개발하기 위해 미국 방산업체인 L3해리스 테크놀로지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23억 달러(약 3조2000억원)다. '하늘 위의 사령부'로 불리는 AWACS는 적 항공기·미사일 탐지, 전투 지휘·통제 등의 역할을 한다.
동시에 백악관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차세대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Ⅱ'에 한국 위성도 전개돼 우주 방사선을 측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르테미스Ⅱ는 유인 우주선을 달 궤도에 보내는 것으로,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처음이다. 미국의 빅테크 기업인 아마존은 한국의 클라우드 기반시설 구축에 2031년까지 5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백악관은 자료집에서 "양국은 핵심광물 채굴 및 정제 분야에서 민관 협력을 통해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다변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의 이번 한국 국빈 방문은 미국과 한국 간의 굳건한 동맹을 재확인하는 한편 미국의 경제적 이익을 증진시켜 미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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